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북 토크] 무색한 유령이 아니라, 꿈꾸는 존재가 되기위해

소식

by 송영우 2021. 5. 11. 14:14

본문

평균 216만원 월수입에서 17만원으로 내려앉은 코로나 터널. 익숙지 않은 어둡고 막다른 골목이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그 길을 건너는 사람들. 무색한 유령이 아니라 꿈꾸는 존재를 열망하는 삶의 내밀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 

학교방과후강사 선생님들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우리 사회와 새로운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저자 김경희님이 쓴 [꿈꾸는 유령_방과후강사 이야기](출판사 호밀밭)입니다.

 

이 책에는 학교방과후강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껴온 소회와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차마 내놓지 못한 고충과 아픔이 생생합니다. 그러나 내내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꿈을 이루는 학생의 미래와 만나거나 노동조합을 통해 권리를 실현해 가는 사례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건져 올리기도 합니다.

 



지난 5월 7일(금) 진보당대구시당은 13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하여 이 책의 저자를 모시고 '꿈꾸는 유령' 북토크 행사를 열었습니다. 그 장면을 몇 장의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래 내용은 북토크에서 저자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김경희 작가님은 과연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 대구 방과후강사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대구를 찾을 때의 느낌은 어떤가?

- 노조의 대표로 활동하시면서 두 번이나 삭발하셨는데. 남편 분께서 반대하지 않으셨는지. 시댁 분위기 언급도 있던데. 사실 누구든 노조 활동에서 가족들의 반대가 가장 큰 걱정일 것 같아서.

- 근육병 환자인 아이가 사진사가 되어 소외되지 않은 이야기가 감명적이었음. 또 어떤 아이가 생각나는지.(p18)

- 재임용이 안 되어 7년만에 근무하던 학교를 떠나게 되었을 때의 심경은? 이러한 상황을 심리적으로 이길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면?(p27)

- 특수학교 혜진이 이야기(p49). 특수학교에 다니는 강사들이 고충이 더 클 텐데?

- 딸의 요청으로 집 안의 서재를 치울 때 15년 만에 짐을 정리했다고 했는데. 무엇을 버리는 일은 사실 쉽지 않았을 텐데 제일 먼저 버리게 된 게 있다면?(p66)

- 경상도 사투리 이야기는 항상 단점으로 나온다. 그래도 장점이 될 때가 있었다면?(p85)

- 해고의 다양한 사유 중에 에어컨을 끄지 않은 바둑 강사의 이야기는 황당하더라. 다른 사례가 있다면?(p91)

- 왜 이 책에서 방과후강사를 유령이라 지었는지(p113)

- 학교 관리자의 갑질에 대한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p134)

- 아무래도 국회 차원의 과제도 있는 것 같다. 방과후 관련 입법의 과제는 무엇이고, 노동자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p216)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