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문재인 정권은 기어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구속했다. 이미 조사도 받고, 인멸할 증거도 없으며, 도주할 상황도 이유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빠루’와 ‘해머’까지 동원해 민주노총 사무실 문을 뜯어 강제로 연행해간 것이다.
구속영장 발부에서부터 강제연행에 이르기까지 빌미로 삼은 것은 ‘7.3전국노동자대회’였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한다. 그날의 노동자대회는 불평등, 산재사망, 비정규직 차별, 고용불안과 저임금 등으로 터져 나오는 노동자들의 절규였고, 살려달라는 호소였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기에 오늘의 강제연행은 한 사람의 인신에 대한 구속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절규와 호소를 짓밟는 것에 다름 아닌 명백한 노동탄압이다.
어떻게든 10월 20일 총파업을 막아보겠노라 벌인 일이겠지만, 덕분에 이제 남은 것은 폭거에 맞선 투쟁뿐이라는 사실이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10월 20일 총파업의 대대적인 성사와 사회대개혁을 위한 투쟁에 더 힘차게 연대할 것이다.
2021.9.2.
진보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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