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대로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일과 임금을 보장하라!"
- 대구사회서비스원 요양보호사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 촉구 기자회견 개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사회서비스원 노동조합(이하 서비스원노조)은 23일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 정상화와 요양보호사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진보당 대구시당 이대동 북구위원장,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길우 본부장을 비롯한 많은 연대단체들이 참석하여 뜻을 함께했다.
서비스원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의 요구는 무리한 것이 아니다. 단지 계약의 당시의 약속대로 다른 정규직들과 차별하지 말고 정규직으로 대우해달라는 것이고 안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처음의 약속대로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일과 임금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며 요구를 밝혔다. 실제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한 요양보호사의 5월 급여명세서에는 고작 '36만 70원'이 적혀있을 뿐이었다. 사실상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는 지경인 것이다.
이대동 진보당 대구 북구위원장은 "이름만 그럴싸하게 사회서비스원이지 민간보다 못한 처우가 화려하지만 질소만 가득한 과자봉지, 속빈 강정과 뭐가 다릅니까? 아니 근로계약서에는 하루8시간 주40시간으로 받아놓고 무한정 대기시키고 일한만큼 받아가는 이런 계약 어느 세상에 있습니까?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받는 급여가 30~,40만원, 60만원이니 누가 버티겠습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어 "코로나를 이겨나가는 많은 영웅들의 역할 중에서도 유독 가려진 필수노동입니다. 분명한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해내야할 노동입니다. 그 일을 해내고 있는 이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처우, 법적 지위 확보는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첫출발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강조한다"며 연대의 말을 건냈다.
사회서비스원은 돌봄 서비스 공공성 강화, 양질의 돌봄일자리 확충, 확대 방안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당선인 시절 100대 과제로 제시한 사업이다. 본래 사회서비스공단으로 추진되었으나 민간의 반발로 사회서비스원으로 변경되었고, 재정지원도 축소되어 원래의 취지가 무색해졌다. 자치단체별 운영도 천차만별인 실정이다. 대구는 지난 2019년 사회서비스원을 출범했고, 현재 희망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종합재가센터, 어린이집, 대체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2021.3.23. 진보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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