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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돌봄 전담사 공공성강화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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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보대구 2021. 3. 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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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교육청 본관 앞에 분향소가 차려졌다. 지난 3월 15일 돌아가신 돌봄전담사 김00 선생님을 추모하기 위해서이다. 고인은 올해 3월 새로운 학교로 전보를 하게 되면서, 업무과중에 대한 대책을 수차례 요청했었고, 갑작스런 구토와 식은땀 증세로 두 차례 병가를 신청하기도 한 가운데 결국 3월 15일 출근 전 아침에 사망하였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수년간 귀를 막은 채 교육현장의 노동자들과 소통하지 않았던 대구교육청의 태도가 돌봄전담사의 희생을 가져온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다른 지역의 돌봄교실이 1교실 1돌봄전담사 담당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대구만 2교실 1돌봄전담사 체계로 운영되어 왔다. 

 초등 돌봄전담사들은 이미 2019년부터 ▲돌봄교실 1교실 학생 20명 이내 구성(※현재 50여명 돌봄), ▲1교실 1돌봄 전담사, ▲1일 8시간 근무 보장 등 처우개선을 요청했었고. 지난 2월 25일에는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주최로 기자회견을 열어 돌봄전담사 처우 개선을 촉구했었지만 교육청은 수용하지 않았었다. 

 진보당 대구시당 황순규 위원장은 “20명 들어가는 곳에 50명을 넣을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 정원을 제한하거나, 공간을 더 늘여서 사업을 진행한다. 그런데 왜 노동자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나”며 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초등돌봄교실 노동자들은 강은희 대구교육감에게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다음주 목요일까지도 대답이 없을 시 한차례 더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 초등 돌봄전담사는? 

대구교육청의 <2021년 초등돌봄교실 운영 계획>에 보면 돌봄전담사는 학생 출결관리, 생활지도, 돌봄교실 관리, 운영계획작성, 급식·간식 준비 등의 역할을 기본으로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한 점검과 청소·소독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되어있다.

 

 

- 20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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