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했던 1만명 서명 달성... 진보당 대구시당 "이후로도 사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대구시민들과 공감을 넓혀나갈 것"
대구민중과함께와 진보당대구시당이 한국게이츠 위장·흑자폐업 저지 대구시민 서명운동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6일(금) 오후 4시부터 한일극장 앞에서 3시간 동안 이어진 서명운동을 통해 대구시민들에게 한국게이츠 사태의 진상을 알리고 공장정상화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금요일 오후를 맞아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동성로 일대에는 많은 시민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약속을 위해 모두 바삐 걸어가는 시민들을 붙잡고 서명을 안내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지상파방송의 지역 메인뉴스에서 꽤 오랫동안 비중있게 다루어졌는데도 아직까지 한국게이츠를 모르는 시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 마디 선전 멘트로 시민들이 알아서 서명해 주길 기다려서는 낭패가 될 게 분명했다.
가장 먼저 앞장섰던 건 역시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었다. 공장정상화를 염원하는 글귀의 노란 조끼를 입고 서명판을 챙겨 야무지게도 서명을 받았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건너기 전 여유가 있으니 비교적 서명을 받기가 용이했고 비록 약속을 위해 바삐 지나가는 시민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따라가 서명을 받아내는 끈기를 보였다.
한국게이츠에 연대하기 위해 참가한 대구민중과함께 집행위원들도 뒤질세라 서명판을 들고 바삐 뛰어다녔다.
이렇게 두어 시간을 받고 있는데 한국게이츠 노동조합에서 오늘 중으로 목표했던 1만 명의 서명이 돌파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모두들 기뻐하며 남아 있는 시간동안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대구민중과함께와 진보당대구시당의 이날 노력이 아무쪼록 투쟁하는 한국게이츠 노동자들에게 작으나마 값진 힘이 되었기를 바라본다.
- 202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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